세금계산서는 사업자가 재화나 용역을 공급하고 상대방에게 부가세를 받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법적 영수증이에요.

세금계산서는 ‘필요적 기재사항’과, 거래 사실을 보충하는 ‘임의적 기재사항’으로 나뉘는데요. 물론 모든 항목을 정확히 적어야하지만, 특히 ‘필요적 기재사항’을 잘못 작성하면 효력을 인정받지 못해 매입세액 공제 불가, 가산세 부과 같은 불이익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지금부터 홈택스 기준으로 세금계산서를 올바르게 작성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알려드릴게요.

참고 글
👉 전자세금계산서 의무발행 대상자는?

1. 가장 중요한 ‘필요적 기재사항’

세금계산서가 법적 효력을 가지려면 아래 ‘필요적 기재사항’을 정확히 입력해야 해요. 이 중 하나라도 누락되거나 사실과 다르면, 공급자(판매자)는 가산세 부과 대상이 되고, 공급받는 자(구매)는 매입세액공제를 받지 못해요.

필요적 기재사항

• 공급자(우리 회사)의 사업자등록번호, 상호, 성명(대표자)

• 공급받는 자(거래처)의 사업자등록번호

• 작성연월일(거래가 발생한 날짜)

• 공급가액(부가가치세 별도 금액)

• 부가가치세액(공급가액의 10%)

(샘플) 전자세금계산서

2. 세금계산서 전체 항목별 작성 방법

1. 종류

거래 유형과 세율을 선택해요.

• 일반: 부가세가 과세되는 일반 국내 거래

• 영세율: 수출, 국외용역 등 영세율 거래

• 위수탁: 수탁자(대리인)가 위탁자(판매자) 명의로 세금계산서를 발급하는 거래 (예: 쿠팡이 입점업체 대신 구매자에게 발행하거나, 백화점이 납품업체 대신 발행하는 경우)

• 위수탁영세율: 위수탁 거래이면서 동시에 영세율인 거래

2. 공급받는자 구분

거래 상대방(구매자)의 등록 유형을 선택해요.

• 사업자등록번호: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

• 주민등록번호: 사업자등록 하지 않은 개인과의 거래

• 외국인: 국내 비거주자 또는 외국법인

3. 공급자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우리 회사의 사업자등록증 정보를 입력해요.

• (필수) 등록번호, 상호, 성명, 사업장 주소, 업태, 이메일

이때 사업자등록번호, 상호, 성명은 '필요적 기재사항'이므로 절대 틀리면 안돼요. 이메일 주소 역시 거래처로 세금계산서가 발송되는 경로이므로 정확히 입력해야 해요.

4. 공급받는 자

위와 동일하게 거래처(구매자)의 사업자등록증 정보를 입력해요.

• 필수 정보: 등록번호, 상호, 성명, 사업장 주소, 업태, 이메일

5. 작성일자

세금계산서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예요. 세금계산서를 작성한 날짜가 아니라, 반드시 실제 거래가 발생한 날짜를 기재해야 해요.

거래 당일로 작성(건별)이 원칙이지만, 거래월의 말일(월 합계)로 작성해도 돼요. (10월 한 달분 거래 → 작성일자: 10월 31일)

자세히 보기
👉 세금계산서 작성일 어떻게 작성할까?
👉 세금계산서 날짜: 작성일, 발급일, 전송일

6. 합계금액

공급가액과 세액을 합한 총 결제 금액을 입력해요.

7. 공급가액과 세액

• 공급가액: 실제 판매금액(부가세 제외)

• 세액: 공급가액의 10%(영세율 거래는 '0')

8. 품목, 규격, 수량, 단가 등

거래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재하는 항목이에요.

‘임의적 기재사항'이지만, 거래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상세히 기재하는 것이 좋아요. 원칙적으로 여러 품목을 거래했다면 모두 따로 기재해야 해요.

9. 현금 / 수표 / 어음 / 외상미수금

대금 결제 방식에 따라 해당 칸에 금액을 표기해요. 대금을 아직 받지 못한 경우에는 외상미수금란에 기재해요.

10. 청구/영수 선택

대금을 이미 받았다면 '영수', 앞으로 받을 예정이라면 '청구'를 선택하세요. '청구'로 발행 후 대금을 받아도 '영수'로 수정 발행할 필요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