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을 통해 알 수 있는 지식
가수금의 정의 & 가지급금 차이
가수금이 발생 원인과 주의사항
법인과 대표이사에 미치는 영향
현금 상환 또는 출자전환으로 정리하는 방법
가수금이란?
가수금은 회사에 입금된 자금을 임시로 기록하는 회계 계정이에요.
하지만 실무적으로는 대표이사나 임원 등이 회사에 빌려준 자금을 의미합니다. 주로 사업 초기 예상치 못한 비용이 생기거나 자금이 부족할 때 빠르게 투입하는 수단으로 사용해요. 이때 법인은 가수금을 부채로 인식하고 재무제표에 차입금으로 표시해요.
가수금 발생 원인
대표이사나 주주 등이 단기적으로 자금 투입
법인 계좌에 자금이 부족할 때, 대표이사나 주주가 자신의 자금을 법인 계좌에 입금해 운영자금을 마련하는 경우예요.
법인 비용이 대표이사 등의 개인 계좌에서 결제된 경우
법인 경비를 대표이사 개인 계좌에서 결제했을 때, 이를 가수금으로 처리해 회사가 대표이사에게 해당 금액만큼 갚아야 하는 부채로 회계 처리해요.
잠깐, 가수금 입금 vs 유상증자 차이는?
가수금은 대표이사나 주주가 회사의 자금을 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법인 입장에서는 부채로 인식해요. 자금이 급할 때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고, 회사에 여유 자금이 생기면 언제든 상환할 수 있어 단기 자금 조달에 적합해요.
반면 유상증자는 대표이사나 주주가 회사의 자본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법인 입장에서는 자본금으로 인식해요.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한 번 투입한 자금은 자본금으로 귀속돼 회수하기 어렵고 장기적인 자본 확충에 유리해요.
가수금 입금 시 주의사항
첫째, 입금 내역을 명확히 기록해야 해요.
계좌이체 메모란에 ‘대표이사 가수금’처럼 출처를 분명히 적어야 해요. 메모가 없으면 회계 처리상 혼동이 생기거나 현금 매출로 오인될 수 있어요.
둘째, 이자와 차입약정서를 준비해야 해요.
금액이 크거나 1년 이상 상환이 늦어질 경우 ‘법정 이자율(4.6%)’을 적용해 이자를 지급하고, 차입약정서를 작성하는 것이 안전해요. 이자를 지급할 때는 27.5% 원천징수 후 신고해야 해요. 이때 대표이사의 연간 이자·배당 소득이 2천만 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세 합산 대상이 되니 주의해야 해요.
가수금으로 인한 문제
은행 대출 제한
가수금은 세법상 법인의 부채로 분류해요. 잔액이 크면 부채 비율이 높아져 은행이 대출을 꺼릴 수 있어요. 실제로 많은 은행이 대출 승인 전 가수금부터 정리하라고 요구하는데, 이는 대출금으로 가수금을 갚는 악순환을 막기 위한 조치예요.
대표이사 가수금 장기 보유 시 문제점
법인이 이자 없이 장기간 상환하지 않으면 국세청이 문제를 제기해요.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로 판단해 법정 이자율(4.6%)을 적용한 인정이자를 계산하고, 법인세를 부과해요. 실제로 회사가 이자를 받지 않았어도 세무상으로는 이자 수입이 있었다고 보는 거예요.
가수금 상환 방법
현금 상환
회사에 현금 여유가 생기면 대표이사는 가수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요. 이는 급여와 달리 법인 비용으로 처리하지 않고, 회사의 부채 감소로 회계 처리해요. 만약 상환받는 금액이 원래 가수금보다 많다면, 초과분은 가지급금으로 새롭게 기록해야 해요.
출자전환(자본 전환)
회사가 가수금을 상환하기 어렵다면 출자전환을 고려할 수 있어요. 이는 대표이사가 받을 채권(가수금)을 포기하고 그만큼의 금액으로 회사 주식을 인수하는 방법이에요. 결과적으로 유상증자와 같은 효과가 나타나요. 출자전환의 장점은 회사의 부채가 줄어들고 자본이 늘어난다는 점이에요. 다만 이사회 결의나 주주총회 승인 등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하니, 진행하기 전 세무사나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