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확인제도는 기술의 혁신성과 사업의 성장성을 보유한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예요. 2021년 2월 민간 주도 제도로 개편되어 현재는 벤처투자유형, 연구개발유형, 혁신성장유형, 예비벤처유형 네 가지 유형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1. 벤처기업 확인 신청 유형별 비교표

• 벤처기업 확인을 위한 전체 과정(신청, 평가, 심의, 의결)은 벤처기업확인기관을 통한 단일 창구로 진행돼요.

• 신청 기업은 유형별 요건에 해당한다면 재확인(갱신) 시 기존 유형과 다른 유형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횟수 제한은 없어요. 재확인 시에도 신규 확인과 동일한 절차를 거쳐요.

2. 신청 유형별 주요 평가 기준

벤처기업 확인 심의는 기술의 혁신성(기술성)과 사업의 성장성(시장성)을 중점적으로 검토하여 이루어져요. 특히 사업계획서의 성실한 작성 여부, 객관적 자료의 활용, 그리고 제시된 기술과 사업계획서 간의 연관성 등이 중요하게 평가돼요.

가. 벤처투자유형

벤처투자유형은 기술 혁신성이나 사업 성장성에 대한 정성적 평가 대신, 적격투자기관으로부터 유치한 투자 금액 및 비율 충족 여부가 가장 중요해요.

주요 평가 기준

적격투자기관으로부터 5천만 원 이상을 투자받았고, 이 투자금이 자본금의 10% 이상을 차지해야 해요(문화산업 제작자는 7% 이상).

평가 특징

요건 심사에 초점을 맞추며, 전문평가기관(한국벤처캐피탈협회)은 주로 투자 사실관계에 대한 서류 검토 및 요건 검증을 수행해요.

나. 연구개발유형

연구개발유형은 기업이 실제로 연구개발 활동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요건 충족과 더불어 사업 성장성 평가가 핵심이에요.

주요 평가 기준

1. 연구개발 조직 및 투자 요건 충족: 기업부설연구소 등 R&D 조직 보유 및 직전 4개 분기 R&D 지출액이 5천만 원 이상이면서 총매출액 대비 5% 이상의 비율을 충족했는지 확인해요. (창업 3년 미만 기업은 비율 요건 제외)

2. 사업 성장성 평가 우수: 벤처기업확인기관으로부터 사업 성장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야 해요. 특히 창업 3년 미만 기업의 경우 기업가정신 기반의 사업계획의 적절성이 사업 성장성 평가에서 50%의 가장 높은 평가 비율을 차지해요.

다. 혁신성장유형 및 예비벤처유형

두 유형은 투자 실적이나 R&D 비율 등 정량적 요건 없이 기술의 혁신성과 사업의 성장성 평가만으로 확인을 받을 수 있어요. 따라서 사업계획서 상의 혁신성 및 시장 잠재력 입증이 가장 중요해요.

주요 평가 기준 (창업 3년 미만/신규 신청 기업)

1. 사업계획의 적절성 (성장성): 창업 3년 미만 기업은 '기업가정신 기반의 사업계획의 적절성' 항목이 사업 성장성 분야에서 50%의 가장 높은 평가 비율을 차지하고, 예비벤처유형 역시 사업화 활동 분야에서 이 항목이 40%의 비중을 가져요. 이는 문제 정의, 해결 방안, 성장 전략, 팀 구성 측면에서 사업계획이 얼마나 적절하게 수립되었는지 평가해요.

2. 기술의 차별성 (혁신성): 신청 기술(제품/서비스)의 독창성, 우위성, 대체성, 활용성에 대한 종합 평가가 기술개발 성과 분야에서 20% (혁신성장/창업 3년 미만) 또는 40% (예비벤처)의 높은 비중을 차지해요.

가장 중요한 기준 (창업 3년 이상/재신청 기업)

1. 기술의 차별성 (혁신성): 기술개발 성과 분야에서 30%의 비중으로 가장 높게 평가돼요. 재확인 기업은 벤처확인 기간 동안 경쟁사 대비 기술 차별화의 정도를 평가받게 돼요.

2. R&D 실적 및 사업 성과 (기술/성장): 창업 3년 이상 기업은 진행 중이거나 완료된 R&D 실적(20%) 및 최근 3년간의 재무/서비스/사업 진행 성과(20%) 등 객관적인 성과 지표가 중요해요. 재확인 심사 시에는 지난 3년간 기업이 이룬 성과가 추가로 평가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