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운영하다 보면 자금 조달을 위해 대출을 고려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매출보다 큰 금액을 빌리려고 하면 은행은 담보를 요구할 거예요. 매출이 5억 원인 기업이 10억 원을 신청한다면 당연히 은행 입장에서는 담보가 있어야만 대출을 승인할 수 있겠죠. 담보는 부동산 외에 저작권이나 특허 같은 무형자산도 가능하지만 문제는 창업 초기 기업은 이러한 담보 자산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에요.
이때 가장 좋은 대안은 신용보증기금(신보)과 기술보증기금(기보)같은 보증기관의 '보증서'를 활용하는 거예요. 각 기관의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으면 은행은 위험이 줄었다고 판단해 대출을 승인해 줄 가능성이 크게 높아져요.
두 기관 보증을 동시에 받을 순 없어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정부 지원금의 성격을 띠고 있어 중복 이용을 엄격히 제한해요. 자금 용도와 목적이 명확히 다를 경우, 중복 승인을 받은 사례가 있지만 매우 제한적이에요. 따라서 기업은 처음부터 자사 상황에 맞는 기금을 신청하는 게 중요해요.
신용보증기금 vs 기술보증기금, 장단점은 어떤가요?
두 기관은 기업을 평가하는 기준과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이 달라요. 우리 회사에 더 적합한 곳이 어디인지 알아보세요.
신용보증기금(신보)
신용보증기금은 사업 규모나 업종에 대한 제한이 적어 폭넓게 지원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기업의 매출과 신용도를 중심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이 있거나 향후 매출 성장 계획이 있다면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도 비교적 쉽게 이용할 수 있죠. 게다가 신청 시 필요한 서류도 재무제표, 부가세 신고서 등 기본 자료 위주라 준비 과정이 간단하고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에요.
다만, 기술 중심의 기업보다는 일반적인 기업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기보에 비해 보증 한도는 낮고, 금리는 높은 편이에요. 그래서 초기 운영자금이나 소규모 자금을 확보하는 데는 적합하지만, 큰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게는 한계가 있을 수 있어요.
신용보증기금 대출을 준비한다면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온라인 자가경영진단 서비스(BASA)를 통해 기업의 신용도와 보증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해보는 것도 좋아요.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대출 승인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돼요.
기술보증기금(기보)
기술보증기금은 이름 그대로 기업의 기술력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해요. 당장의 매출이 부족하더라도 특허나 기술력을 증명할 수 있다면 예비 창업 단계에서도 보증을 받을 수 있어요. 특히 IT, 제조, 바이오 등 기술 기반 업종에 매우 유리하죠. 기술평가 등급이 높을수록 신용보증기금보다 더 높은 한도와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것도 기보의 강점이에요.
다만 기술 심사 절차가 까다롭고 심사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에요. 또 기술력이 없거나 시장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기대와 달리 보증 승인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어요.
기술력만 있다면 기술보증기금이 더 유리해요
대출 한도와 금리만 봐도 기술보증기금의 조건이 더 유리해요. 그러니 기술력을 입증할 수만 있다면 기술보증기금 대출을 받으시는 걸 추천해요. 반대로 기술력이 부족한 기업이라면 현실적으로 매출과 신용도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신용보증기금 대출을 받으셔야 해요. 이때, '선(先) 신보, 후(後) 기보' 전략을 고려해볼 수 있죠. 신용보증기금의 승인 절차가 비교적 수월하니 처음에는 신보를 통해 운영자금을 확보하고, 이후 기술적 성과가 쌓이면 기존 신보 보증을 상환한 뒤 기술보증기금으로 전환하는 방식이 가장 유리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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